[돈 공부]/주식 공부

왕초보 주식 시리즈 ③

그로잉맨 2026. 7. 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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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주식 시리즈 ③

앱에 뜨는 그 말들 — 초보가 알아야 할 용어 딱 10개

이거 10개만 알면 주식 얘기 알아듣는 데 지장 없어. 진짜로.

💬 카톡, 밤 11시

"야 미안한데 하나만 더 물어봐도 돼? 앱 열었더니 PER이 어쩌고 시가총액이 어쩌고… 무슨 외계어 같아. 이거 다 알아야 돼?"

"ㅋㅋㅋ 아니. 다 알 필요 없어. 나도 다 안 봐. 딱 10개만 알려줄게. 이거면 충분해. 나머지는 나중에 필요할 때 그때 배우면 돼."

1

시가총액

"이 회사 통째로 사려면 얼마?" — 회사의 몸값

주가 × 발행된 주식 수. 이게 회사 전체의 가격표야. 초보들이 "5만 원짜리 주식이 30만 원짜리보다 싸다"고 착각하는데, 그건 틀렸어. 조각을 몇 개로 쪼갰냐에 따라 한 조각 값은 달라지거든.

예) 피자 한 판을 8조각으로 자르면 한 조각이 비싸고, 100조각으로 자르면 싸 보이지? 근데 피자 전체 크기는 똑같아. 그 '피자 전체 크기'가 시가총액이야. 회사 크기를 비교할 땐 주가 말고 이걸 봐.
2

상한가 · 하한가

하루에 오르내릴 수 있는 최대치, ±30%

우리나라 주식은 하루에 최대 30%까지만 오르거나 내릴 수 있어. 꼭대기까지 오른 게 상한가(빨강), 바닥까지 내린 게 하한가(파랑)야. 하루아침에 반토막 나는 걸 막으려고 만든 안전장치지.

주의) 상한가 갔다고 좋은 회사인 건 아니야. 근거 없는 소문으로 급등했다가 다음 날 하한가로 꽂히는 종목도 수두룩해. 급등한 걸 뒤늦게 따라 사는 게 초보들 대표 실수야.
3

거래량

오늘 이 주식이 몇 주나 손바뀜했는지

사람들이 얼마나 활발하게 사고팔았는지를 보여줘. 거래량이 갑자기 확 튀었다면 뭔가 뉴스가 났거나 관심이 쏠렸다는 신호야. 반대로 거래량이 너무 적은 종목은 내가 팔고 싶을 때 사줄 사람이 없어서 못 파는 경우도 생겨.

초보 팁) 거래량이 너무 적은 종목은 피하는 게 좋아. 들어가긴 쉬운데 나오기가 힘들거든.
4

호가

"이 가격에 사겠다 / 팔겠다"고 부른 값

앱에서 빨간 숫자, 파란 숫자가 위아래로 쭉 늘어선 창 봤지? 그게 호가창이야. 위쪽은 팔겠다는 사람들(매도 호가), 아래쪽은 사겠다는 사람들(매수 호가)이야. 이 둘이 만나는 순간 거래가 성사돼(=체결).

예) 중고 거래에서 파는 사람은 "10만 원", 사는 사람은 "8만 원" 부르잖아? 그게 각각 매도 호가, 매수 호가야. 누군가 양보해서 가격이 맞으면 거래 성사.
5

PER (퍼)

"이 회사, 지금 이익 기준으로 몇 년 걸려야 본전?"

주가를 1주당 벌어들이는 이익으로 나눈 값이야. PER이 10이면 "지금 버는 속도로 10년 모으면 내가 낸 돈만큼 번다"는 뜻. 그래서 보통 PER이 낮으면 저평가라고들 해.

근데 함정) PE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야. 회사가 앞으로 망해갈 것 같아서 싼 걸 수도 있거든. 반대로 성장 기대가 큰 회사는 PER이 높아도 사람들이 사. 같은 업종끼리 비교할 때 가장 쓸모 있어.
6

PBR (피비알)

"회사가 가진 재산에 비해 주가가 비싼가 싼가?"

주가를 1주당 순자산(회사 재산에서 빚 뺀 것)으로 나눈 값이야. PBR이 1이면 "회사 재산만큼의 값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고, 1보다 낮으면 재산보다도 싸게 팔린다는 얘기야.

쉽게) 통장에 1억 있는 사람을 8천만 원에 살 수 있다면? 이상하지. 그게 PBR 0.8이야. 근데 이것도 이유가 있어서 싼 경우가 많으니 숫자만 보고 덤비진 마.
7

배당수익률

주가 대비 배당을 몇 % 주느냐

1편에서 얘기한 그 배당. 10만 원짜리 주식이 1년에 3천 원 준다면 배당수익률 3%야. 은행 이자랑 비교하기 좋은 숫자지. 주가가 오르내려도 배당은 따로 꼬박꼬박 들어와.

알아둘 것) 배당은 보통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갖고 있어야 받아. 그리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배당을 줄이거나 안 줄 수도 있어. 확정된 게 아니야.
8

ETF

여러 회사를 한 봉지에 담아 파는 '모둠 주식'

이거 초보한테 진짜 중요해. 한 회사만 사면 그 회사가 망하면 끝이잖아? ETF는 수십~수백 개 회사를 한 번에 묶어서 사는 상품이야. 주식처럼 앱에서 똑같이 사고팔 수 있어.

예) '코스피200 ETF'를 사면 우리나라 대표 200개 회사에 조금씩 나눠 투자하는 셈이야. 한두 회사가 삐끗해도 타격이 훨씬 덜하지. 종목 고르기가 어렵다면 여기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9

우선주 (삼성전자'우')

의결권 대신 배당을 조금 더 주는 주식

검색하다 보면 '삼성전자'랑 '삼성전자우'가 따로 뜨지? 헷갈리는 사람 진짜 많아. 뒤에 '우'가 붙은 게 우선주야. 주주총회에서 투표할 권리는 없는 대신, 배당을 조금 더 주는 게 보통이고, 가격도 대개 조금 더 싸.

초보는?) 어느 쪽을 사도 그 회사에 투자하는 건 똑같아. 다만 뭘 사는지는 알고 사야지. 잘못 눌러서 엉뚱한 걸 사는 일이 은근히 흔해.
10

예수금 · 증거금 · 미수금

계좌에 있는 돈, 그리고 조심해야 할 '외상'

예수금은 계좌에 들어있는 돈이야. 근데 2편에서 말한 D+2 때문에, 앱에는 '예수금'이랑 '출금 가능 금액'이 다르게 표시될 수 있어. 팔았어도 아직 정산 전이라 그래.

증거금이 좀 무서운 개념인데, 종목에 따라 돈의 일부만 있어도 주식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제도야. 100만 원어치를 30만 원만 갖고 살 수 있다는 얘기지. 근데 나머지는 외상이야.

⚠️ 미수금) 그 외상값을 결제일(D+2)까지 못 채우면 증권사가 네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려. 이걸 반대매매라고 해. 초보는 증거금 100% 설정으로 해두고 내 돈만큼만 사는 게 안전해.
🙋 왕초보 친구와… 근데 이거 다 외워야 돼?
😎 고수 친구아니 절대. 그냥 앱 보다가 모르는 말 나오면 여기 와서 찾아보면 돼.
💡 이 중에 뭐부터 보면 돼?

솔직히 초보 단계에서 매일 볼 건 시가총액, 거래량, 배당수익률 정도야. PER·PBR은 "아, 이런 게 있구나" 하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회사끼리 비교해보고 싶어질 때 다시 꺼내 보면 돼. 순서대로 안 배워도 괜찮아.

용어 10개, 한 줄씩 복습

  • 시가총액 — 회사 통째 가격. 주가 말고 이걸로 크기 비교.
  • 상한가·하한가 — 하루 변동 한도 ±30%.
  • 거래량 — 얼마나 활발히 거래됐나. 너무 적으면 위험.
  • 호가 — 사겠다/팔겠다 부른 값. 만나면 체결.
  • PER — 이익 대비 주가. 같은 업종끼리 비교용.
  • PBR — 재산 대비 주가. 1보다 낮으면 재산보다 싸다는 뜻.
  • 배당수익률 — 주가 대비 배당 %. 은행 이자와 비교 가능.
  • ETF — 여러 회사 묶음. 종목 고르기 어려울 때의 답.
  • 우선주 — '우' 붙은 것. 투표권 없고 배당 조금 더.
  • 예수금·증거금 — 증거금은 외상! 초보는 100%로 설정.
📚 왕초보 주식 시리즈
  1. ① 주식이 뭐냐면 말이야 — 개념 잡기
  2. ② 계좌 만들고 첫 주식 사보기
  3. ③ 초보가 꼭 알아야 할 용어 10개 (지금 이 글)
  4. ④ 초보가 하기 쉬운 실수 & 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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