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천만 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면서도 "왜 부자가 되지 못할까?"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진정한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고소득 전문직과 사업가들이 자주 빠지는 '잘못된 기준'의 함정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 돈이 아닌 가치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돈을 중심에 두면 결코 큰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많은 사업가들이 수익 극대화에만 집중하다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사업가가 전자책을 19만 9천원에 판매하려 했습니다. 그 가격의 근거는 단순했습니다. "월 100권만 팔아도 천만 원을 벌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는 치명적인 오류를 담고 있습니다. 고객이 지불할 가치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수익을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부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에서 시작됩니다. 세상의 모든 돈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나옵니다. 따라서 돈은 올바른 가치를 제공했을 때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결과물일 뿐입니다.
2. '버는 것'이 아닌 '가진 것'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월 천만 원을 벌면 부자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부자는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많이 가진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월 300만원을 벌어 200만원을 쓰는 사람
- 월 1,000만원을 벌어 900만원을 쓰는 사람
누가 더 부자일까요? 결과적으로는 같은 100만원을 저축하게 됩니다. 오히려 고소득자는 더 높은 세금을 내야 하므로, 실질적인 저축액은 더 적을 수 있습니다.
3. 남이 아닌 자신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부자에 대한 정의는 매우 상대적입니다. 서울 신축 아파트 소유자는 "집 한 채 빼고는 없다"고 하고, 자산 10억 원대의 사람은 "아직 한참 멀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항상 자신보다 더 부유한 사람과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한 올바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통의 제거: 완벽한 부를 추구하기보다 경제적 고통이 없는 상태를 목표로 삼습니다.
- 지속적인 개선: 남과의 비교가 아닌, 어제의 나보다 나아지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실천 전략
- 수입 이하로 생활하기
- 소득과 상관없이 항상 지출을 수입보다 낮게 유지
- 생활 수준의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조정
- 실현 소득 최소화하기
- 즉시 과세되는 실현 소득보다 미실현 소득에 집중
- 연금, 저축, 투자를 통한 자산 증식 추구
- 가치 중심의 비즈니스 구축
- 수익보다 고객 가치를 우선시
- 장기적 관점에서의 비즈니스 모델 설계
마무리
부자가 되는 길은 단순히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올바른 기준을 세우고, 그에 따라 체계적으로 자산을 쌓아가는 것이 진정한 부자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당장의 소득보다는 장기적인 자산 형성에, 남과의 비교보다는 자신의 발전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전문용어]
- 실현 소득: 월급처럼 즉시 현금화되어 과세 대상이 되는 소득
- 미실현 소득: 자산 가치 상승 등으로 발생하나 아직 현금화되지 않은 소득
- 과세 이연: 세금 납부 시기를 미루는 것
- 자산: 현금, 부동산, 주식 등 가치를 지닌 모든 것
- 현금 흐름: 수입과 지출의 흐름
- 순자산: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실질적인 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