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는 "집중이란 천 가지 아이디어에 '예스'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천 가지 중 999가지에 '노'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죠. 과연 진정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우리가 포기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적게 일하면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1. 잘못된 창의성에 대한 집착
우리는 어릴 때부터 '창의성'과 '독창성'의 중요성을 배워왔습니다. 그러나 실제 성공 사례들을 살펴보면,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 경우는 드뭅니다.
애플의 성공 비결을 살펴보겠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만들 때, 터치스크린이라는 기술은 이미 존재했습니다. 스마트폰도 이미 시장에 있었죠. 그가 한 일은 기존 기술들을 가장 매력적인 형태로, 최적의 타이밍에 결합한 것뿐이었습니다.
진정한 창의성이란:
-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님
- 기존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배우는 것
- 검증된 방식에 '하나의 차별점'을 더하는 것
2. 즉각적인 재미 추구
현대 사회는 너무나 많은 즐거움으로 가득합니다.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이런 콘텐츠들은 즉각적인 도파민을 제공하지만, 진정한 성과와는 거리가 멉니다.
워런 버핏은 "차이를 만드는 건 거의 언제나 장기 투자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투자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적용됩니다.
지루함을 견디는 방법:
- 명상 훈련
- 하루 5-10분 호흡에 집중
- 스마트폰 없이 조용히 있는 시간 확보
- 디지털 디톡스
- 스마트폰 사용 시간 제한
- 집중이 필요한 시간에는 기기 물리적으로 격리
- 화면 흑백화
- 스마트폰과 컴퓨터 화면을 흑백으로 전환
- 시각적 자극 감소로 불필요한 사용 시간 단축
3. '좋은 사람 콤플렉스'
모든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고, 모든 모임에 참석하려 노력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좋은 사람'의 모습일까요? 피터 드러커는 "가장 중요한 결정은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다"라고 말했습니다.
진정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
-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가치 창출
- 거절할 줄 아는 용기
- 핵심적인 관계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 투자
때로는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더 이롭습니다. 불필요한 만남과 부탁을 거절함으로써, 우리는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진정으로 중요한 관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포기는 새로운 시작
무조건적인 창의성 추구, 즉각적인 재미, 그리고 잘못된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포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포기는 역설적으로 더 큰 성장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진정한 생산성 향상은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닌, 현명하게 포기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는 단순한 포기가 아닌, 더 나은 것을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전문용어]
- 디지털 디톡스: 디지털 기기 사용을 의도적으로 제한하는 행위
- 도파민: 뇌에서 분비되는 '쾌락 호르몬'으로 즉각적인 만족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
- 생산성: 투입 대비 산출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