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공부]/주식 공부

왕초보 주식 시리즈 ②

그로잉맨 2026. 7. 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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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주식 시리즈 ②

자, 계좌부터 만들자 — 진짜로 첫 주식 사보기

준비물부터 주문 버튼 누르는 순간까지, 친구가 옆에서 짚어줄게.

📱 다시 그 카페

"오, 지난번 얘기 듣고 좀 감 잡았다고? 좋아. 오늘은 말로만 하지 말고 진짜로 해보자. 폰 꺼내. 계좌 만드는 데 십몇 분이면 되고, 오늘 안에 네 이름으로 된 주식 한 주 사는 거까지 갈 거야. 겁먹지 마, 내가 옆에서 다 알려줄게."

1. 준비물 딱 3개. 이것만 있으면 돼

계좌 만들려면 뭐 서류 떼러 가야 하나 싶지? 아니야. 요즘은 앱으로 다 돼. 대신 이 세 개는 꼭 있어야 해.

🎒 챙길 것

① 실물 신분증 —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모바일 신분증 앱도 돼)
② 본인 명의 휴대폰 — 인증 문자 받아야 하니까
③ 본인 명의 은행 계좌 — 아무 은행이나 있으면 돼

셋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진행이 안 돼. 특히 남의 명의는 절대 안 되고, 신분증은 빛바래거나 흐릿하면 인식이 안 될 수 있으니까 미리 상태 한번 봐둬.

2. 계좌 만들기 — 순서는 이래

앱마다 화면은 조금씩 달라도 흐름은 거의 똑같아. 이 순서만 알면 어느 증권사든 다 통해.

  • 1앱 깔고 시작하기토스는 이미 깔려 있으면 하단 [주식] 탭만 누르면 되고, 다른 증권사면 앱스토어에서 받으면 돼.
  • 2신분증 촬영밝은 데서 그림자 안 지게. 행정안전부·경찰청으로 진위 확인이 자동으로 돌아가.
  • 3얼굴 인증(또는 영상통화)요즘은 AI가 신분증 사진이랑 실제 얼굴을 대조해. 보정 심한 사진이면 튕길 수도 있어.
  • 4내 은행 계좌 인증보통 '1원 보내기' 방식이야. 은행 앱에 1원 들어오면서 입금자명에 숫자가 찍히는데, 그걸 그대로 입력하면 끝.
  • 5완료 → 돈 입금이제 이 계좌로 돈을 보내면 주식 살 준비 끝. 처음엔 커피 몇 잔 값이면 충분해.
🙋 왕초보 친구오 생각보다 쉽네? 근데 나 어제 은행 통장 하나 새로 만들었는데 괜찮아?
😎 고수 친구어… 잠깐. 그거 걸릴 수도 있어. 이거 진짜 많이들 당해.
⚠️ 초보들이 제일 많이 걸리는 함정 — '20영업일 제한'

보이스피싱이랑 대포통장 막으려고 만든 규칙인데, 최근 20영업일 안에 다른 금융기관에서 입출금 계좌를 만들었으면 비대면으로 새 계좌를 못 만들어. 은행 통장 만들고 바로 증권사 계좌 트려다가 한 달 가까이 묶이는 경우가 정말 많아.

걸렸으면 방법은 두 가지야. 21영업일째까지 기다리거나, 증권사 영업점이나 제휴 은행에 직접 찾아가면 이 제한을 안 받아. 참고로 ISA 같은 일부 계좌는 예외로 쳐주는 경우도 있어.

💡 처음 만든 계좌는 '한도제한계좌'일 수 있어

서류 없이 비대면으로 만들면 보이스피싱 예방 차원에서 이체·출금 금액에 한도가 걸린 상태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주식 사고파는 건 문제없으니까 처음엔 신경 안 써도 돼. 나중에 금액이 커지면 증빙 내고 한도 풀면 그만이야.

3. 종목 찾기 — 이름 몰라도 돼

계좌 만들었으면 이제 살 회사를 찾아야지. 검색창에 그냥 회사 이름 치면 돼. 정식 이름 몰라도 괜찮아. 요즘 앱은 '새우깡' 치면 농심을 찾아줄 정도로 똑똑해.

1편에서 말했지? 네가 잘 아는 회사부터. 매일 마시는 커피, 매일 쓰는 폰, 자주 가는 마트. 남이 "이거 뜬다"고 한 이름 모를 종목 말고, 네가 설명할 수 있는 회사로 시작해.

4. 주문 화면 — 여기서 딱 하나만 알면 돼

종목 눌러서 [매수] 버튼 누르면 주문 화면이 떠. 숫자가 잔뜩 보여서 겁나지? 근데 초보가 진짜 알아야 할 건 '어떻게 살 건지' 방식 두 가지뿐이야.

추천 ✋

지정가

"7만 원에 사줘" 하고 가격을 내가 정하는 방식. 그 가격이 와야 사져. 안 오면 안 사지고. 내 뜻대로 되니까 초보한테 안전해.

주의 ⚡

시장가

"가격 상관없어, 지금 당장 사줘" 하는 방식. 무조건 바로 체결되는데, 생각보다 비싸게 잡힐 수도 있어.

초보는 무조건 지정가부터 써. 급할 게 하나도 없거든. 수량 넣고, 가격 넣고, [매수] 누르면 끝이야. 참고로 국내 주식은 평일 9시 ~ 오후 3시 30분에만 거래되니까 그 시간에 해야 바로 체결돼.

🙋 왕초보 친구눌렀는데 '미체결'이래. 나 뭐 잘못했어?
😎 고수 친구아니아니, 정상이야. 네가 부른 가격에 팔 사람이 아직 안 나온 것뿐이야.

주식은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의 가격이 딱 맞아야 거래가 성사돼. 이걸 '체결'이라고 해. 네가 7만 원에 사겠다고 걸어놨는데 다들 7만 1천 원에 팔겠다고 하면? 안 만나니까 계속 대기야. 그럼 기다리거나, 주문 취소하고 가격을 조금 올려서 다시 걸면 돼. 미체결 주문은 그날 장 끝나면 자동으로 사라져.

5. 샀다! 근데 돈은 언제 진짜 빠져나가?

체결되면 앱에 바로 "내 주식"으로 뜰 거야. 축하해, 넌 이제 그 회사의 주주야. 근데 여기서 초보들이 헷갈리는 게 하나 있어. 바로 D+2라는 거야.

🗓️ D+2가 뭐냐면

주식을 사고팔면 그 자리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한국예탁결제원이란 데서 거래 내용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해. 그래서 실제 돈과 주식의 정산은 영업일 기준 2일 뒤(D+2)에 마무리돼.

그래서 주식을 팔아도 돈이 바로 안 나와. 월요일에 팔면 수요일에, 금요일에 팔면 주말 건너뛰고 다음 주 화요일에 출금할 수 있어. 앱에서 '예수금'이랑 '출금 가능 금액'이 다르게 보이는 게 바로 이것 때문이야.

6. 사고팔 때 떼어가는 돈

거래할 때마다 아주 조금씩 빠지는 게 있어. 미리 알아두면 나중에 "어? 왜 계산이 안 맞지?" 안 해.

언제뭐가 빠지나
살 때증권사 수수료만. 요즘 앱은 아주 적거나 이벤트로 무료인 경우도 많아.
팔 때수수료 + 증권거래세(0.2% 안팎). 이건 나라에 내는 거라 무조건 붙어.
배당 받을 때15.4% 떼고 들어와. 알아서 떼고 주니까 따로 신고할 건 없어.
팔아서 이익 났을 때일반 개미는 양도세 없음! 국내 주식의 큰 장점이야.

보면 알겠지만 자주 사고팔수록 수수료랑 세금이 야금야금 쌓여. 하루에도 몇 번씩 샀다 팔았다 하면 이게 은근히 크거든. 이건 4편에서 제대로 얘기해줄게.

✅ 첫 매수 전 체크리스트

없어져도 생활에 지장 없는 돈인가?
이 회사가 뭘 해서 돈 버는지 한 줄로 설명할 수 있나?
시장가 말고 지정가로 걸었나?
한 종목에 전부 몰빵하는 건 아닌가?
오늘 안에 팔 생각으로 사는 건 아닌가?

자, 이제 진짜 주주 됐다. 오늘 산 그 한 주, 당장 오르든 내리든 신경 쓰지 마. 중요한 건 직접 해봤다는 것이야. 이제 앱 화면에 뜨는 말들이 슬슬 궁금해질 텐데, 그건 다음에 정리해줄게. 😎

오늘 친구가 해준 얘기, 5줄 요약

  • 준비물은 신분증 · 본인 명의 폰 · 본인 명의 은행 계좌, 딱 3개.
  • 최근 20영업일 내 계좌를 만들었으면 비대면 개설이 막힐 수 있다.
  • 주문은 무조건 '지정가'부터. 미체결은 고장이 아니라 정상이다.
  • 팔아도 돈은 바로 안 나온다 — 영업일 기준 D+2.
  • 팔 때 거래세 0.2%, 배당엔 15.4%. 대신 국내주식 양도세는 없다.
📚 왕초보 주식 시리즈
  1. ① 주식이 뭐냐면 말이야 — 개념 잡기
  2. ② 계좌 만들고 첫 주식 사보기 (지금 이 글)
  3. ③ 초보가 꼭 알아야 할 용어 10개
  4. ④ 초보가 하기 쉬운 실수 & 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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